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19개 중소기업 혁신지원 성료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19개 중소기업 혁신지원 성료
  • 정강철
  • 승인 2022.02.23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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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9개 중소기업 대상 72건 과제 발굴
스마트化, ESG, 설비·공정, 기술나눔 4개 분야 컨설팅
매출확대 49억 원, 비용절감 44억 원 등 재무효과 기대

중소기업의 현안 이슈를 컨설팅해 'Together With POSCO'를 일선에서 실현하고 있는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이 출범 1주년을 맞이했다.

동반성장지원단은 25년 이상 전문가들이 모인 중소기업 지원 전문조직으로 공정 스마트化, ESG 지원, 설비·공정 효율화, 기술 나눔 및 혁신 지원 등을 통해 기업 성장을 돕고 있다.

지난 2021년 3월 킥오프 이후 1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72건의 과제를 발굴한 뒤 7명의 컨설턴트가 현장을 250회 방문해 856회의 심층면담과 500건의 지도활동을 진행했다.

컨설턴트들은 전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원기업의 가려운 부분을 적재적소에 파악하고 컨설팅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스마트化로 비용절감과 생산품질 향상에 성공한 동주산업&신일인텍

생산공정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스마트化 분야는 저임금이나 3D업종, 고용불안 등으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VOC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뒀다.

목형 제작에 3D프린터 적용을 지원한 동주산업과 수작업 공정에 자동화 로봇설비를 도입한 신일인텍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두 기업은 각각 1억2000만 원과 2억 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하고 품질향상이라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ESG 현안 해결로 안전 작업환경을 조성한 한국 클래드텍

동반성장지원단은 비용절감이나 생산우선 지침 등으로 ESG 관련 사회적 요구에 대응하기 벅찬 중소기업도 도왔다.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활용해 일산화탄소 유발 설비를 찾고, 이를 옮겨 두통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클래드텍 작업자들의 고충을 해소했다.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밀폐공간의 유해 가스 존재 여부를 사전 감지할 수 있게 한 도구로, 작업이나 정비 전에 해당 공간에 투척해 가스 농도 등을 측정,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설비·공정 효율화로 에너지 비용, 재고 감축한 동일제강&대창스틸

설비·에너지 관리 효율이 떨어졌던 동일제강의 경우 컨설팅을 통해 가열로의 가열패턴을 정립하고 자동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연 4700만 원 수준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대창스틸 역시 동반성장지원단의 지원으로 코일 저장 업무를 표준화해 야드(yard) 운영을 효율적으로 바꾸고 연간 재고 1만 톤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나눔을 통해 매출 신장과 신규 수주에 성공한 인텔철강&제이유코리아

포스코의 기술을 지원해 수주 역량 확보에 힘을 보태는 기술나눔·혁신지원 분야 대표적 성공 사례로는 인텔철강과 제이유코리아를 들 수 있다.

인텔철강은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포스맥(PosMAC) 특허를 이전 받아 신 시장을 개척, 연간 10억 원에 이르는 매출을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동반성장지원단은 제이유코리아의 각종 롤(roll) 제품 제작 방법을 개선하며 4억3000만 원 상당 신규 수주를 성공시키는데 힘을 보탰다.

동반성장지원단이 2021년 한 해 동안 지원한 19개 기업에 대한 성과를 종합하면 49억 원의 매출 확대와 44억 원의 비용 절감으로 총 93억 원 규모 재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설비·공정 장애를 해소하면서 생산성 향상, 작업환경 개선 등 비재무적 성과도 뒤따랐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같은 성과들은 컨설턴트들의 헌신과 열정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수십 회에 이르는 현장점검과 미팅을 통해 문제의 핵심을 꿰뚫는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솔루션에 대한 면밀한 분석으로 실용성과 경제성까지 철저히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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