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지주사체제 전환 물적분할 결정…특수금속그룹 통합시너지↑
세아베스틸 지주사체제 전환 물적분할 결정…특수금속그룹 통합시너지↑
  • 김종혁
  • 승인 2022.01.20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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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강 사업 전문 지주회사 전환 지속가능성장 견인
세아베스틸지주 특수강사업 특화 체계적 관리 시너지 창출
미래 소재 사업新 성장 동력 발굴 이사회 중심 ESG경영 강화

세아베스틸은 20일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한 물적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게 목적이다.

이에 따라 분할 존속법인은 지주회사 '세아베스틸지주'가 될 예정이며, 특수강 제조 부문 등 사업 일체는 신설 사업회사 '세아베스틸'로 물적 분할해 지주회사가 100% 소유하게 된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향후 특수강을 중심으로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등 주력 자회사의 전문적 전략수립 및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설 사업회사 세아베스틸은 특수강 본연의 역량에 집중해 새로운 성장비전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특수강 사업 특화 체계적 관리 및 자회사간 수평적 시너지 창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이사회 중심 ESG 경영 강화를 통한 비재무적 역량 제고 등 3가지다. 

특수강 전문 자회사 수평적 시너지 창출

세아베스틸은 그간 산하에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 글로벌 법인 등 10개의 자회사 및 손자회사를 두고 있었다.

각 자회사에 따라 전문적 경영전략 수립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전문가 조직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번에 설립되는 지주회사세아베스틸지주는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스테인리스 및 알루미늄 소재생산 등 각 영위 사업군에서 선두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재무건전성, 사업성과 등에 비해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었다.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이들 주력 계열사와 세아베스틸을 병렬적 구조로 재편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회사측은 "특수 금속소재(특수강,스테인리스,알루미늄, 특수합금,티타늄) 생산그룹으로서의 수평적 통합 시너지 확대 및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략 기능 강화 및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강화

세아베스틸지주는 앞으로 전략적으로 자원을 배분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춘 행보다. 

특히 글로벌 신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과 제조 현장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로드맵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자회사들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회기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자회사들이 특수강,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특수합금, 티타늄 등 특수 금속 소재 사업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개편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두고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세아베스틸지주는 미래 산업의 핵심인 ▲중인전기차부품 산업 및 수소 생태계 ▲항공우주산업 등에 사용되는소재를 개발하는 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또 투자 전담부서를 구축하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망 기술 및 회사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사회 중심의 ESG 경영 통한 비재무적 역량 강화

세아베스틸지주는 ESG 경영에 역점을 두고 비재무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확립, 탄소중립 장기 로드맵 구축 등이 핵심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이사회 안에 기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와 더불어 ESG위원회, Ethics and Compliance위원회, 보상평가위원회 등 전문분야별조직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이를 기반에 두고 회사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투명한 보고 체계 확립 및 사전심의, 승인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해 나가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본업인 철강산업의 지속 가능한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해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 등 주력 자회사들과 연계해 장기적 탄소중립전략 로드맵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주사 전환 결정은 오는 3월25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4월1일 존속법인 세아베스틸지주와 신설법인 세아베스틸로 분할이 완료, 특수강 사업 전문 지주회사 체제 전환이 마무리 된다.

회사 관계자는 "세아그룹은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변화와 혁신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는 신념 하에 세아베스틸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면서 "그룹 차원의 전략적 사업구조 재편은 자회사들의 경영 효율성 증진, 미래 성장동력 확보, ESG 경영 강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지속가능 기업으로 도약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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