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택의 코칭칼럼] 난관은 신이 준 선물이다
[류호택의 코칭칼럼] 난관은 신이 준 선물이다
  • 류호택
  • 승인 2019.09.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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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택 천년기업아카데미 박사
류호택박사·본사 고문(천년기업 경영원 대표)

 “난관이란 우리에게 무엇인가?” 삶을 포기할 정도의 고난을 겪는 사람도 있다. 정도의 차이일 뿐 어려움을 누구에게나 있다. 어릴 때는 장난감을 사기 위해 부모님에게 어떻게 설득할지 걱정한다. 학창시절에는 성적 때문에 걱정하며 사춘기 때는 이성 때문에 괴로워한다. 고등학생은 어떤 대학을 들어갈지 걱정하며 대학생은 취업을 걱정한다. 취업 후에는 진급을 걱정하며, 중년에는 미래를 걱정한다. 직장에선 관계하기 어려운 상사를 만나서 처신을 고민한다.

삶은 고난의 연속이다. 하지만 고난 때문에 행복도 느낀다. 셸리 케이건(Shelly Kagan)은 『죽음이란 무엇인가?』에서 이런 주장을 했다. “우리가 죽은 후 천당이나 지옥에 가서 행복한 시간이나 고통의 시간이 1년도 아니고 10년도 아니고 100년도 아닌, 수천억 년 계속된다면 그것이 행복인지 고통인지 어떻게 알겠으며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윤회하는 삶 속에서 우리는 과거의 어떤 것에서 다시 태어났다 하더라도 그것을 평소에 기억하지 못하고 아무런 연결성을 느끼지 못하면 그것은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는 질문을 하면서 삶의 고통과 행복이 병존하는 지금 여기, 이 순간이 무엇보다도 가장 소중하다는 주장했다.

죽을 만큼 힘든 삶의 역경을 만난 사람 중, 이를 극복한 사람은 우리에게 진한 감동을 준다. 난관이 크면 클수록 이를 극복한 사람은 우리에게 더 큰 용기와 희망을 준다. 열정과 도전의 용기를 얻는다. 2003년 『지선아 사랑해』라는 책을 출간해 화제를 모았던 이지선 씨는 이화여대 재학 중이던 2000년 7월 음주 운전자에게 뺑소니 사고를 당해 전신에 중화상을 입고 40번이 넘는 수술과 재활 치료를 받으면서 죽음까지도 생각했지만, 이를 극복했다. 최근에는 UCLA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는 등 꿋꿋한 삶을 이어간다는 뉴스는 절망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다.

두 팔도 없고 한쪽 다리도 불편하지만, 장애인 수영대회 우승과 천상의 목소리로 좋은 노래를 들려주는 해맑은 모습의 레나 마리아(Lena Maria)도 우리에게 진한 감동을 준다. 어렸을 때 부모에게 버려져 노숙자 생활을 하면서도 꿈을 버리지 않았던 음악가 최성봉의 성공 스토리는 환경은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들이야말로 자신에게 닥쳐온 어려움을 극복한 기적을 만들어낸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겠는가?

스스로 어려운 문제를 만들어 낸 후 이를 극복하여 기적을 만들어 낸 사람들도 있다. 뉴턴은 사과가 땅으로 떨어지는 당연한 현상에 목숨 걸고 매달려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다. 스티브 잡스(Steve Jobs)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 때마다 “이것이 최선입니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해대면서 아이팟과 아이폰을 만들어냈다. 아인슈타인은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은 중력과 시공간, 운동에 관한 연구를 통해 상대성이론을 만들어 냈다.

난관은 성공과 행복이라는 축복을 주기 전에 신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다. 어떤 사람은 스스로 난관을 만들어내고는 이를 극복한다. 이들은 신이 준 선물을 잘 활용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난관에 굴복한 사람도 종종 본다.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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