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국내 최초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준공
포스코케미칼, 국내 최초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준공
  • 김세움
  • 승인 2021.12.02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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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상헌 경북도의회 의원, 이칠구 경북도의회 의원, 김민철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남수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유성 RIST 원장,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하대성 경상북도 부지사, 김병욱 국회의원,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이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준공식에서 스위칭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헌 경북도의회 의원, 이칠구 경북도의회 의원, 김민철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남수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유성 RIST 원장,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하대성 경상북도 부지사, 김병욱 국회의원,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이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준공식에서 스위칭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이 국내 첫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포스코케미칼은 2일 배터리(이차전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포항시 동해면 블루밸리산업단지에서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유성 RIST 원장 등 포스코그룹 소재사업 관계자와 이강덕 포항시장, 김병욱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포스코케미칼이 소재 국산화를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총 2307억 원을 투자해 연산 1만6000톤 규모로 건립하는 공장이다.

이번 1단계 준공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연산 8000t 규모 인조흑연 음극재를 우선 생산한다. 이는 60kWh 기준 전기차 약 21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전기차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충전속도를 단축시키는 강점이 있어 지난해 기준 글로벌 음극재 시장의 76%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간 국내 생산 기업이 없어 일본, 중국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천연흑연·인조흑연 음극재 모두 국산화에 성공했다.

또 인조흑연 원료인 침상코크스는 자회사 피엠씨텍을 통해 자체 생산하고 있어 원료부터 최종 소재 생산까지 전 밸류체인을 내재화했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수급의 안정화에 기여해 'K-배터리' 산업 성장에 기여한다는 것이 포스코케미칼의 설명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공장 준공에 앞서 지난 11월 중국 인조흑연 음극재 회사인 시누오사 지분 15%를 인수해 중국 내 제품 생산 능력과 공급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양사 간 기술 시너지를 창출하고 시누오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인조흑연 음극재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9월에는 고품질 천연흑연 음극재 원료인 구형흑연 확보를 위해 중국 청도중석에 투자했으며, 음극재 코팅용 소재인 피치는 OCI와의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을 통해 생산한다. 포스코도 탄자니아 흑연광산 지분 15%를 인수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국내 생산이 전무했던 인조흑연 음극재의 원료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완전한 국산화를 이루었다"면서 "향후 포스코그룹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연계한 차세대 소재 개발, 공정기술과 양산 능력 확보를 위한 집중 투자 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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