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한국산 철강제품에 15% 관세 부과
멕시코, 한국산 철강제품에 15% 관세 부과
  • 김세움
  • 승인 2021.11.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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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한국, 대만 등 수입산 철강제품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사진은 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 전경.
멕시코가 한국, 대만 등 수입산 철강제품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사진은 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 전경.

멕시코가 한국, 대만 등 수입산 철강제품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일본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3일(현지 시간)부로 한국, 대만 등 수입산 철강제품 112개 품목에 15% 고율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관세 부과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타격을 받은 자국내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일시적 조치로, 오는 2024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인하된다.

구체적으로 2022년 6월 29일까지 15%를 일률적으로 유지하며, 이후 3~7%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인하할 예정이다. 또 2024년 10월부터 94개 품목은 관세를 없앤다. 

다만 수입관세는 멕시코가 가입한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 회원국인 일본 등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체결국도 예외다.

이로 인해 멕시코 현지공장에서 한국산 강판 등을 조달해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아자동차 등은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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