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코하이젠, 포항 수소공급 인프라 구축 MOU 체결
포스코-코하이젠, 포항 수소공급 인프라 구축 MOU 체결
  • 김세움
  • 승인 2021.11.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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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코하이젠, 포스코강판과 '포항 수소공급 인프라 구축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윤양수 포스코강판 대표.
포스코는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코하이젠, 포스코강판과 '포항 수소공급 인프라 구축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윤양수 포스코강판 대표.

포스코가 경북 포항 지역 내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며 제철소 육상 물류의 수소 모빌리티 전환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최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코하이젠, 포스코강판과 '포항 수소공급 인프라 구축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열린 협약식에는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윤양수 포스코강판 대표,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현재 제철소 철강공정에서 수소를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생산량을 늘려 인근 수요 기업 및 수소 모빌리티, 연료전지 발전용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1500대에 이르는 수소트럭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한국수력원자력과 연료전지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따라 국내 운송시장도 전기·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률을 오는 2050년까지 97% 수준으로 확대해야 한다. 

특히 대형트럭 중심 육상 물류 시장은 주행거리 등의 이슈로 수소전기차 위주 운송수단 변화가 불가피한 현실이다. 

그러나 현행 수소트럭은 운송 용량이 부족하고 연료 단가도 높아 대형 수소트럭 개발과 대규모 수소 충전소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포스코그룹과 코하이젠은 이에 따라 올해 9월부터 포항시가 운영중인 '포항 수소 충전 그린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 실무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다.

실무협의회는 ▲승용차와 버스, 트럭까지 충전 가능한 특수 충전소 구축 ▲포항제철소 생산 수소 배관 설치 ▲수소출하센터 구축에 대해 포항시와 협의 중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협약에 따라 대용량 수소 공급이 가능한 직경 200㎜급 대구경 배관을 구축함과 동시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수소를 생산 및 공급하고 코하이젠은 대규모 특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를 바탕으로 기존 고압 수소 트레일러 운송 대비 수소 공급가를 인하하고, 공급 용량을 확대해 향후 수소 기반 물류산업 변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소 인프라 구축 과정에 자가개발한 수소 이송용 강재를 적용, 미래 수소 시대를 선도하는 철강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은 "포스코는 현재 부생수소를 활용해 철강 물류트럭을 기존 디젤 내연기관에서 수소 모빌리티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번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을 통해 미래 수소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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