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내년 1분기 이후 공급 차질 해소되며 떨어진다"
"국제유가, 내년 1분기 이후 공급 차질 해소되며 떨어진다"
  • 페로타임즈 편집국
  • 승인 2021.11.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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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 확대 등에 따른 세계 경기회복 등으로 큰 폭으로 올랐던 국제유가가 내년 1분기부터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간한 '2021년 3분기 석유가스 시장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평균 유가(WTI 기준)는 올해 평균(배럴당 68.48달러)보다 0.24달러 하락한 배럴당 68.24달러가 될 전망이다.

분기별로 보면 올해 1분기부터 4분기까지 Δ58.90달러 Δ66.19달러 Δ70.61달러 Δ78.32달러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내년 1분기부터 4분기까지 Δ74.76달러 Δ69.44달러 Δ66.01달러 Δ62.98달러로 점차 떨어진다는 것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확대에 따른 경기회복,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올해 수요를 전년보다 505만b/d(배럴/하루) 증가한 9747만b/d, 내년은 올해보다 348만b/d 증가한 1억95만b/d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의 석유 수요는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증가해 전년 대비 233만b/d 증가한 4435만b/d, 내년은 137만b/d 증가한 4572만b/d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OECD가 아닌 국가들의 석유수요도 중국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늘어나 전년 대비 272만b/d 증가한 5312만b/d, 내년은 올해보다 211만b/d 많은 5523만b/d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올해 공급은 지난해보다 167만b/d 증가한 9586만b/d에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수요가 큰폭으로 증가했음에도 OPEC+가 기존 증산폭을 유지하고, 미국이 생산차질을 빚으면서 올해 4분기까진 수요가 공급보다 높은 상황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다만 내년 1분기 수급균형에 도달한 뒤 공급 초과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다. 2022년 공급량은 올해보다 546만b/d 증가한 1억132만b/d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내년 수요 예상치보다 37만b/d 많은 규모다.

OPEC 국가들의 올해 석유 생산량은 OPEC+ 감산 완화 영향으로 전년보다 100만b/d 증가한 3171만b/d, 내년은 올해보다 218만b/d 늘어난 3389만b/d이 될 전망이다.

비OPEC의 경우 올해 석유공급량은 전년보다 67만b/d 증가한 6415만b/d, 내년은 올해보다 546만b/d 증가한 6743만b/d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성동원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세계 석유수요가 급감하면서 OECD상업용 재고가 큰폭으로 증가했다"며 "이후 올해 3분기까지 재고 감소세 지속, 5년래 최저치 수준 기록, 수유회복세와 공급타이트 등으로 내년에도 낮은 재고수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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