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사태로 공급망 우려↑…경제안보 핵심부품 200여개 선정 관리"
"요소수 사태로 공급망 우려↑…경제안보 핵심부품 200여개 선정 관리"
  • 페로타임즈 편집국
  • 승인 2021.11.24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4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희토류 생산기업 KSM을 방문해 희토류 광석과 산화물, 완제품 등을 살펴보고 있다. 2021.11.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코로나 위기 이후 GVC(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우려와 경각심이 부각됐다"면서 "조만간 경제안보 핵심품목 200여개를 선정해 모니터링과 맞춤형 수급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에 위치한 KSM메탈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이후 전반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약화·훼손됐다"면서 "그간 전략물자라기 보다는 범용 품목이었던 최근의 요소수 사태가 그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3000~4000개 품목에 대한 조기경보체제를 가동하고 조만간 '경제안보 핵심품목' 200여개를 선정해 모니터링과 맞춤형 수급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중에서도 시급성이 큰 20개 품목은 우선 관리대상으로 선정해 국내 생산역량 제고와 전략적 비축, 수입선 다변화 등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 부총리가 방문한 KSM메탈스는 항공·의료용으로 쓰이는 티타늄 합금·분말과 전기차 모터의 소재인 네오디뮴 금속 등 희토류 금속 생산을 목표로 지난 6월 설립해 내년 7월 연 5000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네오디뮴 금속은 20개 관리품목 중 하나로 KSM메탈스에서 국내 최초로 생산을 추진 중이다.

홍 부총리는 "KSM메탈스는 일본 수출규제를 계기로 본격화 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정책의 핵심인 수요-공급 기업 간 협력모델로 선정돼 내년부터 연구개발(R&D) 등을 패키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밸류체인의 차원에서도 희토류 주요 생산국인 호주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희소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효과도 있다"면서 "향후 국내 유턴기업과의 후속 생산연계를 도모하는 등 경제안보 핵심품목 국내 자립기반 구축의 모범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4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KSM을 방문해 희토류 생산 설비 과정 등을 살펴보고 있다. 2021.11.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정부는 이같은 협력모델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경우 2025년까지 1500억원 규모의 네오디뮴 금속과 영구자석 생산을 통해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 중인 시장 수요의 30%를 국내생산 전환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20개 품목 포함 여타 경제안보 핵심품목의 국내생산 전환, 수입선 대체 등 수급안정화 방안을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KSM메탈스 방문 후 조달청 대전 비축기지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조달청은 현재 비철금속 6종 22만톤(55.1일분), 희소금속 9종 2만3000톤(40.2일분), 마스크 1억5000만장 등을 비축 대상 물자로 비축 중이며, 대전비축기지에도 우선관리품목 20개 중 일부를 비축하고 있다.

비상시에 대비해 장기비축 물량 외 일부 물량(연 2000~3000억원 규모)을 중소기업 대상으로 방출하고 있으나, 올해는 원자재 가격의 급등에 따라 비철금속 등 방출을 전년 대비 3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공급망 안정은 민간 기업 뿐 아니라 정부 역할도 매우 중요한만큼, 공공부문의 전략적 비축제도의 적극적인 활용도 긴요하다"면서 "조달청과 광해공업공단이 20대 관리품목 중 일부를 비축하고 있지만 공급망 안전장치로서의 기능을 다하려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긴급수급 조절 물자 지정 등을 통해 비축대상을 현재 금속 위주에서 국민생활과 밀접한 물자 등으로 확대하고, 희소금속 비축물량을 최대 180일까지 늘리고 비축품목 추가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