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업계 최초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 구축
포스코건설, 업계 최초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 구축
  • 김세움
  • 승인 2021.11.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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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관리자가 송도 F19블록 현장에서 ‘레미콘 운송 정보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현장의 실시간 레미콘 타설현황을 모바일과 PC로 확인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리자가 '레미콘 운송 정보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 레미콘 타설현황을 모바일로 확인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레미콘 운송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해 시공 품질관리 강화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23일 업계 최초로 레미콘사·차량 관제사와 공동으로 레미콘 차량의 GPS와 출하 정보를 연동한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콘크리트 타설 공사에서 레미콘 공급이 중간에 끊기면 강도 저하, 균열 등의 문제가 발생해 필요 물량이 정확한 시간에 공급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제까지는 레미콘 운송 현황을 레미콘사 담당자를 통해서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여유분의 레미콘을 주문해 불필요한 손실이 발생하고 있었다.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은 각 레미콘 차량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콘크리트 타설 속도와 물량을 조절, 잔여 레미콘으로 인한 원가 손실을 예방한다.

또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건설 현장·사무실 어디서나 손쉽게 확인 가능하고, 수기로 관리하던 차량별 레미콘 규격과 물량을 자동화해 업무 효율을 제고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인천 연수구 10개 현장에 신규 시스템을 시범 적용해 매회 1~3대 가량 발생하던 잔여 레미콘 없이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성료한 점을 검증했다. 

이에 따라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을 특허 출원 중이며, 향후 점진적으로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축적된 레미콘 타설정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적용해 공정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건설 공사의 기초가 되는 콘크리트의 품질 관리를 강화해 구조물 안전성을 보다 폭넓게 확보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스마트 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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