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4차 산업시대, 평생학습만이 답이다
[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4차 산업시대, 평생학습만이 답이다
  • 김진혁
  • 승인 2021.11.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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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인공지능, 복잡성, 저출산, 고령화, 디지털로 대변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초 20세기에서 21세기를 기대와 설렘으로 바라봤었다. 하지만 기계가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 고용에 대한 불안감과 빈부격차, 불평등에 대한 우려와 공포가 현실로 다가왔다.

21세기에 살아남기 위해 갖춰야 할 핵심역량으로 비판적 사고력, 창의성, 의사소통 능력, 협업 등을 꼽는다. 단순한 미래 예측에 그치지 말고 전 국민의 평생학습과 불확실성에 대한 내성을 키웠으면 한다. 기술혁신에 따른 일자리 전환과 장년층의 근로 수요, 고숙련 고임금 일자리 창출을 위한 효과적인 학습체계의 구축이 절실해진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엔 “배울 것이냐 말 것이냐”라는 선택이 아니다. 이전의 지식은 노후화되었고 쓸모없게 되어 앞으로 배우지 않으면 죽음에 이른다. 4차 산업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첫째, 배워야 산다. 특히 인공지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일 중심의 근무조직에서 인공지능과 학습, 일을 병행하는 현장 중심의 인프라로 바뀌는 패러다임에 대처해야 한다. 여기서 인공지능이란 기계학습 또는 머신 러닝의 한 분야로, 컴퓨터가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알고리즘의 기술을 개발하는 분야를 말한다. 다시 말해 인공지능은 고도화된 데이터분석 기술이자 고성능의 자동화 기술인 셈이다.

인공지능의 대부로 일컬은 (전)스탠포드대 앤드류 응 교수는 “데이터와 기계학습을 통해 정확하고 빠른 의사결정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은 슈퍼파워를 얻는 것이나 다름없다.”라며 인공지능 기술을 높게 평가했다. 모든 직무에 인공지능을 잘 활용해 남보다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 능력을 갖는 것이 자신의 핵심경쟁력을 갖춘 것이다.

둘째, 기술과 인문학과의 융합이다.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는 “새로운 미래가 온다”의 저서에서 성공적인 4차 산업혁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창조와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인문학과 기술의 융합을 중시했다. AI, 빅데이터, IoT 등의 선도 기술과 인문학의 창의성, 감성, 도덕성의 결합이 요구된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DNA에는 인문학이 녹아 있으며, 언제나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로에 서 있다.”라고 하였다. 마크 저커버그 역시 미래 사업의 힌트와 사업 문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인문학에 의존해야 한다. 인문학은 인간의 언어, 문학, 예술, 철학, 역사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인간 존재와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이끄는 인재에게는 융·복합 교육이 필수다. 학제 간·학문 간의 장벽을 허물고 개별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추구하며 자유로운 사고와 지식을 함양해야 한다.

셋째, 소통과 공감이 절실하다. 세상에 갈등과 반목이 없을 수는 없지만 요즘 우리나라의 상황은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느낌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 가중, 주택가격 급등에 따른 좌절감, 계층 간 격차의 확대, 노사 및 노노 갈등, 노인과 젊은이 세대 차, 진영 간 대립의 심화와 같은 문제들이 심각성을 더해간다. 지도층 인사들에게서조차 타협과 화해보다는 품격을 의심하게 하는 행동이 늘었다.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과 핵심역량의 살아가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수평적 조직문화, 현장 학습강화, 지역‧산업‧학교 간의 협력, 평생학습 콘텐츠 강화의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면 한다. 전 국민 평생학습 안전망 구축을 바탕으로 무한한 상상력의 창의력이 넓혀졌으면 한다.

학습과 인공지능과의 공존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행복을 누리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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