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벤처투자 10년…벤처생태계 저변 확대 등 '등용문' 자리매김
포스코, 벤처투자 10년…벤처생태계 저변 확대 등 '등용문' 자리매김
  • 김세움
  • 승인 2021.11.18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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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IMP 10주년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성 RIST 원장, 이강덕 포항시장, 강길구 하이드로럭스 대표, 서진교 팀요트 대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포스코 IMP 10주년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성 RIST 원장, 이강덕 포항시장, 강길구 하이드로럭스 대표, 서진교 팀요트 대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포스코는 18일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에서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MP) 10주년 행사를 개최하고, IMP 미래 10년에 대한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고영하 엔젤투자협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정우 회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대표 벤처기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IMP는 포스코그룹의 미래 신성장사업 발굴 채널로 지속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주도자로서 도전과 창의에 기반한 프론티어 정신 갖춘 벤처기업들을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Good To Great)'으로 육성해 '또 하나의 포스코'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IMP 10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 10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담은 'Good To Great'비전도 선포했다.

포스코는 IMP를 통해 지난 10년간 유망 벤처기업 411개를 선발했으며, 132개사에 215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이 중 53여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가 투자한 벤처 기업들의 가치는 현재 2조원에 달하는 등 IMP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네오펙트'는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해 시가총액 약 600억 원 기업으로 거듭났으며, 지난해 선발된 '페이히어'는 모바일 POS 기반 스마트 매장관리 시스템을 론칭하고 3,20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는 등 조기 정착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돼지열병 백신을 생산하는 바이오앱 등이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는 향후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사업 확대 등 '친환경 소재 전문 메이커'로 전환하는 그룹사업구조에 발맞춰 ▲친환경 미래소재 ▲친환경 인프라 ▲Seed 사업군 중심으로 벤처기업을 선발∙육성하고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0년 안에 글로벌 유니콘 기업과 나스닥 상장사 등을 배출해 포스코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전(全)주기 선순환 플랫폼을 구축하고 창업보육 및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을 개관하고, 이를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로 만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제22회 IMP에 선발된 7개 벤처기업들을 위한 '데모데이'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하고, 포스코그룹과 벤처기업간 사업 매칭을 통해 성공한 사례를 공유하는 'Biz Day'도 함께 진행했다.

이외에도 포항 지역 중학생 대상 청소년 창업과정 발표 및 스타트업 로고 디자인 경연대회 등의 부대행사를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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