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SI 인프라 투자 '1천억 달러당 철강수요 500만 톤↑
美 AISI 인프라 투자 '1천억 달러당 철강수요 500만 톤↑
  • 김종혁
  • 승인 2021.11.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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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철강 수요가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케빈 뎀시(KEVIN DEMPSEY) 미국철강협회(AISI) 회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1조2000억 달러(약 1423조8000억 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및 고용 법안이 통과했다는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1000억 달러당 철강 수요는 500만 톤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미국 철강은 이 나라를 건설했고, 이제 업계는 이 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가 국가 교통 시스템을 수리하고 현대화하는 것은 필수적이며, 도로와 교량, 항구 및 수로, 전기 그리드 및 전기 자동차 시스템에 대한 투자에 자금을 지원하면 많은 철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철강사들은) 다른 주요 철강 생산 국가에서 만든 철강보다 낮은 탄소 및 에너지 강도로 만든 청정 강철을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번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결정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CNBC는 JP모건의 데이비드 레보니츠의 말을 인용해 "경제가 확실히 일부 모멘텀을 얻고 있다"라며 "우리는 경제 성장세가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예산으로 50만 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건설하는 등 미국 교통 시스템도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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