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특-KAI, '서울 ADEX 2021'에서 공동개발 항공소재 최초 공개
세아창특-KAI, '서울 ADEX 2021'에서 공동개발 항공소재 최초 공개
  • 김세움
  • 승인 2021.10.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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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창원특수강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오는 24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ADEX 2021'에서 공동개발 중인 국산 항공 소재를 최초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월 양사가 체결한 항공기용 날개 구조 부품 개발 업무협약식.
세아창원특수강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오는 23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ADEX 2021'에서 공동개발 중인 국산 항공 소재를 최초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월 양사가 체결한 항공기용 날개 구조 부품 개발 업무협약식.

세아창원특수강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오는 23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ADEX 2021'에서 공동개발 중인 국산 항공 소재를 최초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ADEX 2021은 최첨단 방산 소재의 국내 개발성과를 전시하고, 전세계 방위산업 관계자들과 사업확대 방향을 논의하는 국내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다. 

세아창특과 KAI는 이번 행사에서 공동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기여하게 될 항공기용 날개 구조 부품(AI7050 SPAR)을 선보인다.

그동안 항공기용 소재는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와 내구성, 내열성 등 까다로운 품질 기준 탓에 대부분 수입산 고급소재를 이용해왔다. 

특히 날개와 동체의 경우 초대형 단조 설비를 통한 일체형 제조를 요구해 설비와 소재를 모두 보유한 해외 업체에 전량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사는 주요 소재 국산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세아항공방산소재의 고급알루미늄 소재와 세아창특의 대형단조설비 가공기술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수입산 대비 원가를 절감하면서 납기와 품질경쟁력을 확보한 국산 민간항공기용 금속 소재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번 소재 개발에 세아창특이 참여하게 된 이유는 높은 기술력과 품질에서 기인한다. 

실제 세아창특은 9000톤 프레스 설비를 이용, 고급 소재의 왜곡을 방지하고 균일하게 가공하는 '형상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항공기 소재 공급을 위한 항공우주 품질경영인증(AS9100)을 취득하고, 국제 항공분야 인증(NADCAP)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 알코닉코리아(세아항공방산소재)를 인수해 항공 구조 재료와 엔진용 특수합금 등 각종 소재를 개발하며 항공∙방산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군용 무기용 고부가 니켈합금소재를 개발하는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고부가가치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정훈 세아창특 기술연구소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고품질 소재를 바탕으로 항공뿐 아니라 반도체, 방위산업 등 더 폭넓은 분야에서의 국산 소재 개발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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