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발레, 구리 니켈 광산 '화재'…1개월 조업 중단
[브라질통신] 발레, 구리 니켈 광산 '화재'…1개월 조업 중단
  • 주원석
  • 승인 2021.10.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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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는 화재 사고로 인해 북부지방 빠라(PARÁ)주에 위치한 살로보(SALOBO) 구리광산의 생산을 약 1개월 중단한다고 밝혔다. 

 

[주원석 지사장=브라질] 브라질 최대 광산기업인 발레(Vale)는 구리 및 니켈 광산 조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화재사고로 인해 운송 컨베이어벨트에 문제가 발생한 탓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북부지방 빠라(PARÁ)주에 위치한 살로보(SALOBO) 구리광산의 생산을 약 1개월 중단한다. 복귀 작업은 1개월 소요될 전망이다. 화재는 현장의 비상대응팀에 의해 즉각 진압됐다. 인명 및 환경 피해는 없었다. 

살로보 광산은 연간 생산량이 17만2700톤에 이른다. 전체 구리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컨베이어벨트 수리 작업은 이달 말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광산의 조업과 기타 보수유지작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생산 중단에 따른 차질은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니켈을 생산하는 옹싸뿌마(ONÇA PUMA) 광산의 조업도 중단된다. 살로보 구리광산과 동일한 지역에 위치한 곳이다. 

빠라주 환경청은 조업 허가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업 중단을 통보했다. 

발레는 해당 환경청과 정확한 허가 중지에 대한 사유와 정확한 내용 파악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근거 없이 시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업중지 명령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적 및 법적 조치도 강구 중이다. 

빠라주는 카라자스(CARAJAS) 철광석 광산이 있는 지역으로, 발레와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곳이다.

해당 주 정부와 의회는 발레가 철광석 등 광물자원 채취로 큰 이득을 보면서도 제철소 같은 대규모 투자사업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속적인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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