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택 박사의 책읽기] 당신은 사무력(思務力)이 있는가?
[류호택 박사의 책읽기] 당신은 사무력(思務力)이 있는가?
  • 류호택
  • 승인 2019.09.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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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 류호택 박사 <‘천년기업의 비밀’ 저자>

사무력(思務力)은 생각하는 힘(사력 思力)과 되게 하는 힘(무력 務力)을 합친 조어이다. 좋은 생각은 일을 쉽게 되게 하고 강력한 실행력은 부족한 생각을 보완해 준다. 이 두 가지 힘의 균형을 갖춘 조직은 변화와 혁신을 계속하고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한다.

개인과 조직을 흥(興)하게 하는 핵심은 이 두 가지 힘에 달려 있다. 생각하는 힘인 사력(思力)도 되게 하는 힘인 무력(務力)도 넘쳐서 탈이 나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이다. 늘 기대치를 밑도는 힘이다. 대부분 사람들의 사무력은 평균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자신이 속한 조직은 그 이상을 자신에게 기대하고 있다. 평범해서는 이길 수 없는 경쟁 게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당신의 상사는 당신이 지금보다는 더 깊게 생각하고 더 치밀하게 실행하기를 기대한다. 따라서 사무력(思務力)은 누구에게나 언제나 부 족한 힘이다.

리더들은 직원들이 고민이 부족하고 추진력도 약하다고 한탄한다. 이러한 한탄에는 자신은 예외라는 생각이 자리하고 있다. 이 두 힘의 크기는 쉽게 잴 수 없기에 자신은 탁월하다고 착각하게 되는 힘이다.

따라서 조직에서 가장 필요한 힘이고 동시에 부족한 힘이지만 아무도 애써 키우려 하지 않는다. 그 결과는 우리의 사무 생산성이 낙제 수준에 머물러 있다. 경험이 쌓이면 저절로 커질 것이라고 착각하지만 꾸준한 학습이 더해지지 않으면 저절로 커지지 않는 힘이다.

‘사무력’은 누구나 배워야 하지만 아무도 배우려 하지 않는 일 잘하는 법에 대한 오랜 고민이 담겼다.

필자는 일 잘한다는 것을 ‘결과가 남다른 것’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남다른 결과를 만드는 비결은 생각하는 힘과 되게 하는 힘에 있다고 보고 이 힘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꼭 필요했지만 누구도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던 일 잘하는 법에 대한 어디에도 없는 저 자만의 생각을 만나게 된다.

사무력에는 생각하는 법, 결정하는 법, 실행하는 법, 소통하는 법 등에 대한 구체적 방법을 다루고 있다. 한마디로 "일 잘하는 법" 이란 한 가지 주제를 집요하게 파고 있는 책이다.

<사무력 생각하는 힘, 되게 하는 힘. 김선일 저. 플랜비디자인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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