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발레 2022년 철광석 3억7천만 톤…'3천만 톤 하향'
[브라질통신] 발레 2022년 철광석 3억7천만 톤…'3천만 톤 하향'
  • 주원석
  • 승인 2021.09.1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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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석 지사장=브라질] 브라질 최대 광산 기업인 발레(Vale)는 2022년 철광석 생산을 당초 계획보다 하향 수정했다.

회사측은 지난 9일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발표를 통해 2022년 철광석 생산량을 3억7000만 톤으로 당초 전망치인 4억 톤보다 3000만 톤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까라자스(Carajas) 광산의 생산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지연된 탓이다. 발레는 중장기적으로 4억 톤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021년의 생산량은 3억4300만 톤으로 예측됐다. 이를 기준으로 2022년 생산량은 올해 대비 7.9%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투자금액은 54억 달러로 이 역시 당초 예상치인 58억 달러에서 4억 달러 축소됐다.

브루마딩요 저장댐 붕괴사고에 따르는 보상비용은 올해 27~32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투자은행들은 예측하고 있다.

발레의 이같은 발표가 나온 이후 ITAU BBA은행은 발레는 조만간 특별배당금 지급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BTG Pactual도 하반기에 지급할 배당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근 의회에서 진행 중인 세제개혁 법안 개정을 통해 2022년부터는 배당금에 대한 세금이 15%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올해 배당은 최대한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발레는 이 날 발표에서 '그린브리켓(green briquette'으로 명명한 친환경 철광석 제품을 소개했다. 그린브리켓은 20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완성된 것으로, 철강사의 공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10% 감축시킬 수 있는 원료다.

일반적인 소결공정에서 1300도의 온도에 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화석연료에 비해, 그린브리켓 사용 시 소결과정이 생략되어 200-250도의 온도만 필요로 하는 공정으로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또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의 배출을 감소할 수 있고, 생산공정에서 용수를 사용하지 않는 이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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