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엔티(대표 강병의)는 최근 20단 압연기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케이피엔티는 지난 2011년 설립한 자동화 설비 개발사로 2020년 한국엠테크를 합병, 철강사업부를 출범한 뒤 냉간압연 관련 장비와 생산라인 기술개발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20단 압연기의 경우 그동안 해외 수입에 전량 의존하다 보니 신규 투자비용이 높고 설비 매뉴얼, 교환·수리 등 사후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 국산화를 통해 주요 기능은 해외 설비와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면서 투자비용 및 유지비는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케이피엔티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20단 냉간압연기는 아산정공에, 2단 스킨패스 설비는 포스코VST와 현대비앤지스틸에 납품하는 등 수주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케이피엔티는 향후 자동제어 시스템도 직접 개발해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윤부영 케이피엔티 사장은 "설비의 설치 및 시운전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직접 제공해 고객사의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 다양한 장비를 국산화해 많은 업체들이 국산 설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페로타임즈(Ferro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