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트랙] 수입산 대기물량 급감…국산 인하 ‘속도조절’
[고철트랙] 수입산 대기물량 급감…국산 인하 ‘속도조절’
  • 김종혁
  • 승인 2019.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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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말까지 인천 당진 부산 등 총 9만3092톤 작업예정
- 평소 10만톤 최대 20만톤 규모 대비 눈에 띄게 감소

국내 입고 예정인 수입산 철스크랩(고철) 물량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강사들은 국내 고철 가격 조정에 속도를 조절하는 모양새다.

업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으로 이달 말까지 도착 및 하역종료 예정인 수입산 고철은 총 9만3092톤으로 집계됐다. 통상 일주일에 평균 10만 톤 이상, 많게는 20만 톤이 하역된다. 이와 비교하면 눈에 띄게 감소한 수치다. 일본산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인천항에는 23일부터 27일까지 2만8000톤이 하역될 예정이다. 27일에는 2500톤을 실은 선박이 추가로 붙는다.

당진에는 1만7792톤, 군산은 1만1100톤이 예정돼 있다. 26~29일 각각의 항구에 추가 선박이 도착할 예정이며, 신다찌(생철) 등급이 주류다. 마산은 비교적 적은 6700톤이 들어온다. 부산과 포항은 1만2500톤, 1만7000톤이 각각 들어올 전망이다.

제강사들은 국내 고철 입고량을 유도하는 데 힘을 쏟는 분위기다.

현대제철 포스코는 27, 28일까지 특별구매를 실시하는 한편 일주일 앞서 인상을 실시한 영남지역은 지난주 특구를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2만 원 인상폭 중 1만 원만 우선 인하해 속도를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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