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제철소마저 열연 슬래브 수입…수요업계 수입 활성화 잇단 요청
[브라질통신] 제철소마저 열연 슬래브 수입…수요업계 수입 활성화 잇단 요청
  • 주원석
  • 승인 2021.06.11 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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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석 지사장=브라질] 고로 제철소마저 열연코일, 슬래브 등의 소재 수입에 나섰다. 철강 소비는 증가하는데 생산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ES주 비토리아의 푸라이아몰레(PRAIA MOLE)항에는 중국산 열연코일과 슬래브 9500톤을 실은 선박이 입항했다. 아르셀로미탈, 우지미나스, 게르다우 등 대표적인 제철소들이 소재로 수입한 것이다.

브라질 내 철강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공급은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가격까지 급등세가 계속되면서 수요가들의 불만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특히 자동차, 건설, 가전 등 주요 산업은 소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철강사들은 이같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반제품 등 소재 수입을 통해 증산에 나서고 있다.

브라질 경제는 회복세에 있다. 투자, 고용은 증가하는 데다 소비 시장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브라질 건설산업회의소(CBIC)는 최근 정부에 수입 철강제품에 대한 수입관세의 일시적인 감세조치를 (6개월 + 6개월 연장, 12%→1%)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아직 없다.

열연코일과 철근 가격은 지난 1년간 76%와 68%씩 폭등했다. 건설업계는 철강 수입은 내수시장에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가격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브라질기계공업협회(ABIMAQ) 역시 회원사들을 상대로 철강제품 수입과 관련한 협의를 하고 수입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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