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철근 수입價 400달러대 ‘추락’…국산도 ‘급락세’
[핫이슈] 철근 수입價 400달러대 ‘추락’…국산도 ‘급락세’
  • 김종혁
  • 승인 2019.08.20 0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강 용강 최초 오퍼價 510달러서 최종 485~492달러 성약
- 국산 유통價 급락세 66만원대 ‘추락’…중국산 63만원 동반하락

중국의 한국향 철근 수출 가격이 400달러대로 떨어졌다. 국내 수요부진,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당초 오퍼 가격보다 약 20달러나 낮아진 수준으로 성약됐다. 국내 유통 가격도 하락세를 지속, 국산은 지난달 70만원에서 60만원 중반대로 내려앉을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최근 중국산 철근이 400달러대에 잇따라 성약됐다. 사강강철과 용강강철은 지난주 오퍼 가격을 CFR 톤당 510달러(10mm)로 제시했다. 최종 성약 가격은 사강과 용강이 각각 492달러, 485달러로 18달러, 25달러씩 급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강과 용강이 가격을 낮춰 오퍼했지만 고환율 등으로 수입업체들의 계약을 주저하자, 가격을 대폭 조정했다”고 말했다. 성약량은 1만톤 이상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이보다 많은 수량이 성약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유통 가격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산 철근 가격은 톤당 66만5000원이 중심이다. 지난달 70만원대에서 이달 3~4만원 급락했다. 일본산은 64만원 내외, 중국산은 63만원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주는 국산 철근이 약세로 시작, 5000원가량 하락으로 출발했다”며 “국내 고철 가격 하락으로 제품 가격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