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價 보름새 26% 급락...80달러대로 ‘추락’
철광석價 보름새 26% 급락...80달러대로 ‘추락’
  • 김종혁
  • 승인 2019.08.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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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말 대비 25.8% 급락…15일 89달러 4월초 이후 최저
- 중국 생산량 6,7월 2개월 연속 감소…비수기 철강시장 부진 영향

철광석 가격이 80달러대로 추락했다. 9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4월 초 이래 처음이다.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89.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90달러에서 80달러대로 내려왔다. 7월 말 대비로는 25.8%(31.0달러) 급락했다.

이 같은 하락은 중국의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비수기 철강 수요가 둔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철강재 가격도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7월 조강생산량은 8522만 톤으로 전월 대비 2.6% 감소했다. 5월 8909만 톤으로 정점을 찍은 뒤 6월(8753만 톤)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철강 수요는 감소했고 가격도 하락했다. 대표 품목인 철근 유통 재고는 지난 9일 기준 924만 톤으로 집계됐다. 6월 첫 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상해 지역 철근 가격은 7월 말 3950위안에서 이달 15일 3710위안으로 240위안 급락했다.

앞으로 성수기 수요 개선에 따라 회복이 나타날 것이란 의견이 나오는 반면 미중 무역관계의 불확실성, 한일 갈등 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클 것이란 지적도 함께 나온다.

다만 이번주 하락폭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추후 안정화 될 것이란 예상에 힘을 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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