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동향] 유럽발 리오프닝 기대와 이란 핵협상
[원자재 동향] 유럽발 리오프닝 기대와 이란 핵협상
  • 김종혁
  • 승인 2021.05.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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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LME 휴장] 제조업 지표 호조가 꾸준하게 비철 가격을 지지할 전망이다. 미국 4월 제조업 PMI는 60.7로 예상치는 밑돌았지만 11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유럽 4월 제조업PMI 확정치도 62.9로 예비치인 63.3보다는 낮았지만 경기 개선 기대를 꾸준하게 반영하며 확장세를 이어갔다. 최근 수요 개선으로 전반적인 소비자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과 병목 현상에 따른 재고 부족 우려가 제조업황 개선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주석: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 TSMC는 6월말까지 부족한 차량용 반도체 수요를 최대한 맞추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차량용반도체 부족 심화로 전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라인 가동을 속속 멈추면서 주요 정부들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고 TSMC는 회사차원에서 최대한 생산능력을 확보해 시장에 공급해 왔다.

다만 향후 2개월 사이에 완전히 공급 차질 우려가 해소되기는 어려우며 충분한 공급까지는 적어도 7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부족 현상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땜납 주재료인 주석 가격도 미얀마발 공급차질 우려와 함께 계속해서 지지받을 전망이다.

[에너지] 전일 WTI(6월)는 유럽발 리오프닝 기대와 이란 핵협상 불확실성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 전일 EU집행위는 27개 EU회원국이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받은 백신을 접종한 모든 사람들의 입국을 전격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리오프닝에 따른 원유 수요 기대가 유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EMA에서 승인한 약품은 총 4개로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이다.

현재 EU는 필수적인 사업을 제외한 일반 여행자의 입국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다. 한편 이틀전 이란 국영TV가 보도한 미국과 영국의 포로교환과 동결자금 해지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이란 외무부가 밝혔다.

수감자 관련 문제는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늘 이야기되어 왔지만 이와 관련해서 합의에 이른 것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란 최고종교지도자인 하메네이는 외교의 주권은 이란혁명수비대에 있다며 외무부의 발언을 일축했고 이는 미국과 이란간의 협상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음을 의미해 유가 지지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선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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