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철근價 ‘2차 상승’ 채비 ”부족감 해소 어렵다“
[초점] 철근價 ‘2차 상승’ 채비 ”부족감 해소 어렵다“
  • 김종혁
  • 승인 2021.04.1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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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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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 후판 가격이 이번주 사상 최고인 100만 원을 기록한 가운데 철근 시장에서도 2차 가격 상승이 나타날 조짐이다.

전기로 제강사들의 공급은 제한된 상태에서 중국산 신규 계약은 사실상 중단된 데 따른 영향이다. 수요 증가보다는 공급 감소에 따른 ‘품귀현상’으로 인해 또 한차례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국산 철근 가격은 톤당 82만 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대리점들은 여전히 제강사에 기초 주문량조차 채우기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유통시장에서 국산 재고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공통된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2차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철근 가격은 올해 70만 원대로 시작, 성수기인 이달에 80만 원대로 진입했다.

중국산 수입은 사실상 차단됐다. 수출 증치세 환급률 인하에 대한 정부의 공식 발표는 아직까지 없다.

하지만 환급률 인하가 무의미할 정도로 가격이 올랐고, 이달에는 오퍼조차 자취를 감췄다. 이번주 중국 현지의 철근 오퍼 가격은 FOB 톤당 695달러로 700달러대 진입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CFR 기준으로 하면 선임(25달러 이상) 감안시 이미 700달러를 웃돌고 있다.

문제는 앞서 4,5월 선적분 신규 계약도 거의 전무했다는 점이다. 앞으로 공급 부족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배경이다.

중국산 철근 거래 가격은 83만 원 이상으로 국산을 웃돌고 있다. 가격을 올려도 재고가 없는 실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인천항에서 수입 철근 재고는 이번주 초 10만6300톤(JJ 3만7000톤, 인천 1만9300톤, 이호 5만 톤)이다. 전주보다 9000톤가량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공급 부족 상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격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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