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포스코 양·음극재 호실적 전망…유럽 생산체제 구축 가치↑
[이슈리포트] 포스코 양·음극재 호실적 전망…유럽 생산체제 구축 가치↑
  • 김종혁
  • 승인 2021.04.15 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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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이 2월 23일 양극재 광양공장 4단계 착공식을 개최했다(좌측부터) 포스코케미칼 손동기 양극소재실장, 이봉학 노경협의회 대표,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 민경준 사장, SNNC 김준형 사장, 포스코 정석모 이차전지소재사업실장, 포스코건설 박시준 산업플랜트사업실장/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2월 23일 양극재 광양공장 4단계 착공식을 개최했다(좌측부터) 포스코케미칼 손동기 양극소재실장, 이봉학 노경협의회 대표,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 민경준 사장, SNNC 김준형 사장, 포스코 정석모 이차전지소재사업실장, 포스코건설 박시준 산업플랜트사업실장/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가 그룹 차원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이차전지 소재부문에서의 실적 향상 기대감이 높다. 음극재는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양극재는 가동률 상승에 따라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유안타증권의 김광진 연구원은 14일 <포스코케미칼 최고에게 정당한 Value>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의 1분기 매출액은 4817억 원, 영업이익은 310억 원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하고, 영업이익 증가율은 93.9%나 늘어난 수치다.

한 연구원은 “음극재 수익성은 여전히 우수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고, 양극재도 가동률 상승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 흑자구간으로 진입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기존 철강 사업에 대해서도 전방 시장의 업황 회복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또 포스코케미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업체라는 점을 강점으로 부각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주 경쟁에서 타사 대비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재 안정성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는 국면에서 일원화된 소재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은 셀 업체들에게 분명한 매력이다. GM, 얼티움, 셀 등에 양극재 및 음극재를 동시 수주한 것이 대표적 사례로, 향후 비슷한 성과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포스코케미칼은 광양에 3, 4단계(5만8000톤) 증설을 완료하고, 앞으로 유럽 지역에서의 생산능력 확충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양극재 업계에서는 최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4년 1차로 2만9000톤 규모의 설비를 가동,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4분기 현지 진출에 대한 필요성이 재부각됐다. 현재의 컨테이너선 운송은 시간 및 비용 측면에서 불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한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소재 공급량 증가할수록 수익성 측면에서 현지에서의 선제적인 생산 체계 구축의 가치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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