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LPG운반선 3척 수주…2270億 규모
한국조선해양, LPG운반선 3척 수주…2270億 규모
  • 정강철
  • 승인 2021.04.1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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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LPG선박 ⓒ한국조선해양
초대형 LPG선박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이 총 2270억 원 규모의 중대형 LPG 선박 3척을 수주했다.

회사측은 최근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8만6,000입방미터(㎥)급 초대형 LPG 운반선 2척, 4만 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선 2척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75m 규모다. 이들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글로벌 물동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신 파나마(New Panama) 운하의 정체를 피하기 위해 구 파나마 운하 통항을 선호하는 선주들이 늘고 있다며, 설계 최적화를 통한 적재 용량 증대가 선박의 운송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초대형 LPG선에는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이 가능하다.

중형 LPG선 1척은 길이 180m, 너비 28.7m, 높이 18.7m 규모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오는 2023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물동량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적재 효율을 높인 선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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