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풍산, 신동 판매량 회복, 견조한 방산 매출…미국 외 수출↑
[이슈리포트] 풍산, 신동 판매량 회복, 견조한 방산 매출…미국 외 수출↑
  • 정강철
  • 승인 2021.04.09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퐁산의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신동 판매량은 회복되고 방산 매출은 미국과 중동 수출에 힘입어 증가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의 이현수 연구원은 '전기동 가격, 달러 강세와 공급 우려 사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풍산의 1분기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 280억 원, 연결은 500억 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풍산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전기동 가격 ▲신동판매량 ▲방산 매출액 등을 꼽았다.

전기동 가격은 작년 3월 코로나19 영향으로 톤당 5000달러를 밑돌았지만, 4월 이후 반등을 시작, 하반기 내내 강세를 나타냈다. 강세는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지면서 톤당 9000달러를 웃도고 있다.

작년은 달러 약세, 풍부한 유동성, 글로벌 경기 회복, 공급 우려 등이 강세를 견인했다. 4월 현재도 비슷한 추세다. 하지만 전년 대비 추가적인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낮게 평가됐다. 1월 이후 달러 강세도 비철금속 시황 전망에 부담을 주는 한편 상승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풍산은 신동 판매량은 회복될 전망이다.

이현수 연구원은 2021년 판매량은 18만7000톤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작년 1분기 코로나19에 따른 판매 부진은 4분기부터 회복국면에 진입했고,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매출액 증가, 단위당 고정비 감소 등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방산 매출액은 내수는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 반면 수출은 미국향 탄약 수출이 올해에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중동 등도 회복될 전망이다. 방산 매출은 전년 대비 5%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의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방산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성장이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이를 기반으로 2021년 별도 및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6%, 55%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전기동 가격 상승 추세가 약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구리 정광 주요 수출 국가인 칠레와 페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 국면에 있는 만큼 이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구리 공급 차질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염두에 두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