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중국 철근價 ‘5천위안’ 돌파 “4월 더 오른다”
[핫토픽] 중국 철근價 ‘5천위안’ 돌파 “4월 더 오른다”
  • 김종혁
  • 승인 2021.04.05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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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건설 신규수주 지수 5.6p 상승
시장 철강구매 업황호조 확신 증가
4월 철강재고 감소 전망 ‘부족감’ 지속
빌릿 대량 수입 예상 現 640달러 기록
중국 시장은 4월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철강 수요가 3월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건설업종의 3월 신규 수주는 증가했고, 업황 호조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확고해졌다. 제철소들의 생산 및 판매는 4월 왕성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중국 시장은 4월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철강 수요가 3월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건설업종의 3월 신규 수주는 증가했고, 업황 호조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확고해졌다. 제철소들의 생산 및 판매는 4월 왕성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중국의 철근 내수 가격은 지난주 5000위안을 돌파했다. 2011년 이래 가장 높다. 철강 수요는 더 왕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장 구매는 3월 2차 폭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위축된 데서 업황 호조에 대한 확신이 굳어지면서 투기는 완화되고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안착될 것이란 관측이다. 중국의 철강 재고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수요 대비 생산은 제한될 전망이어서 빌릿을 중심으로 수입량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2일 상해에서 철근 내수 가격은 톤당 5010위안으로 일주일 새 240위안(37달러) 상승했다. 2월 말과 비교하면 380위안(58달러)나 오른 수치다. 열연은 5590위안으로 전주보다 380위안, 2월 말보다 650위안 급등했다. 후판은 5410위안으로 전주 및 2월 말 대비 260위안, 490위안씩 상승했다. 냉연과 도금재는 5910위안, 6120위안으로 전주보다 220위안, 160위안 각각 상승했다.

4월 수요는 3월보다 증가하고 가격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행지표들은 모두 상승의 근거가 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월 건설업종의 신규 수주 지수는 59로 전월 대비 5.6p 상승했다. 철근 등 건설용 강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대목이다. 철근은 열연에 비해 상승폭이 작았지만 4월 빠른 상승이 예상되기도 한다.

제철소들은 가격 급등에 따라 충분한 마진폭을 확보하면서 생산 및 판매 증대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중국 전기로 가동률은 3월 말 70%(마이스틸 71개사 집계)를 돌파했다. 2020년 연간 가동률이 61.4%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다.

철강 재고는 더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철근 유통 재고는 2일 기준 1625만 톤(마이스틸 조사기준)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새 82만 톤 감소했다. 3월 첫 주 1838만 톤에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83만 톤 적은 양이다. 열연 등 다른 품목도 같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비해 공급은 제한적이다. 당신시 제철소 감산에 따라 조강생산량은 월 300만 톤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규제 지역의 증산이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중국 내 수요를 감안할 때 생산 및 공급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다.

중국은 이같은 수급 상황을 배경으로 빌릿을 중심으로 한 반제품 수입에 나서고 있다. 지난주 베트남산 빌릿 수입 가격은 CFR 톤당 640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해 동남아 등에서 대량의 빌릿 수입을 이어가면서 철스크랩(고철) 가격 급등에까지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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