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동향] 바이든 $2.25조 인프라 투자안 발표-삼성선물
[원자재동향] 바이든 $2.25조 인프라 투자안 발표-삼성선물
  • 박성민
  • 승인 2021.04.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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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비철 시장은 중국 제조업PMI 호조와 미 인프라 투자 기대로 지지받았다.

3월 중국 제조업PMI는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51.9를 기록했다. 이는 4개월만의 상승으로 13개월 연속으로 기준선인 50을 넘었다. 중국 제조업체들이 춘절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공장가동을 시작한 영향과 내수와 수출 호조가 기업들 심리에 큰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인프라 투자 추진 소식도 시장의 기대를 높였다. 이른바 미국 일자리 플랜(American Jobs Plan)으로 알려진 이번 부양책은 총 $2.25조 규모로 2차대전 이후 최대 규모이며 향후 총 8년에 걸쳐 투자될 예정이다. 고속도로, 교량, 전력 등 국가 기반 시설 재건에 $6,120억, 신규 주택 건설에 $2,130억, 제조업 부흥에 $3,000억, 청정에너지 관련 사업에도 약 $4,000억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돌봄 시설 투자에 $4,000억, 초고속 통신망 구축과 교육 인프라 개선, 인력개발에 각각 $1,000억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재원 마련을 위해 현재 21%인 법인세를 28%로 올리는 안도 함께 발표했다.

니켈은 바이든 인프라 투자 계획에 전기차 관련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인도네시아 정부가 NPI 수출 규제를 추진할 수도 있다는 보도 영향에 소폭 반등해 0.8% 상승한 $16,068를 기록했다.

[에너지] WTI(5월) 미-이란 협상 기대 고조와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안에 본격적인 친환경 체제 전환 내용이 담길 것이라는 우려가 가솔린 수요 둔화 우려를 키우며 조정받았다.

바이든 정부는 이번주내로 이란에 핵협정 복귀를 위해 이란에 협상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에 우라늄 20% 농축 중단을 포함해 부분적인 핵활동을 중단할 경우 미국이 이란의 경제 제재를 부분적으로 해제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이란은 제재의 전면 철폐를 요구하고 있어 여전히 협상은 난항이 예상된다. 다만 미국과 이란 모두 대화의 의지가 있다는 점에서 조만간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한편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안에 친환경차 활성화 방안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미국내 가솔린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질 전망이다. 이번 계획에 전기차 관련 투자 $1,740억이 포함됐는데 전기차 보조금을 포함해 연방정부가 쓰는 관용차와 스쿨버스도 모두 전기차로 교체하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미국은 2019년 60년만에 석유 순수출국으로 전환했다. 바이든의 주요 공약에는 원유 공급 속도를 제어(Fracking Ban, 셰일업체 보조금 축소)하고 수요를 감소시키는 안(친환경 체제 전환)이 함께 포함되어 있는데 (가솔린)수요를 먼저 혹은 동시에 줄임으로써 순수출국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선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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