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철강재 수출은 지난 2월 6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8월을 저점으로 코로나19 회복에 따라 증가하다가 1월 정점을 찍었다. 중국의 수출 증치세 환급률 인상 여부는 앞으로 수출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세관총서에 따르면 2월 철강재 수출은 481만 톤으로 전월 대비 9.8% 감소했다. 작년 8월 368만 톤에서 올해 1월 533만 톤으로 정점을 찍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2% 급증했다. 1~2월 누계 수출은 1014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했다.
중국은 현재 타이트한 수급을 배경으로 내수 공급을 우선하고 있다. 수출은 고가(高價) 시장이 중심이 되고 있다.
올해는 생산 및 수출이 제한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변수는 수출 증치세 환급률이 인상될 여부에 있다. 환급률 인상 시 수출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으로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은 중국산 수출입 계약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환급률은 인상이 유력시 되지만, 중국의 수출 가격이 이미 크게 높아진 상태여서 계약은 소강 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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