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中 철강재 전품목 폭등세…국내 상승여력 ‘신규오퍼’ 촉각
[핫이슈] 中 철강재 전품목 폭등세…국내 상승여력 ‘신규오퍼’ 촉각
  • 김종혁
  • 승인 2021.02.23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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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열연 후판 초강세 작년 말 웃돌아
춘절 이후 선재 철근 후판 50달러 이상↑
22일 선물시장 열연 철근 또 다시 급등
국내 강보합세 수급 타이트 ‘상승’ 기대
자료=페로타임즈DB
자료=페로타임즈DB

 

중국의 철강 주요 품목의 내수 가격은 춘절 직후의 급등세가 이번주까지 이어졌다. 철근, 열연, 후판은 최고치를 기록한 작년 말보다 높아졌다. 선물거래 가격은 22일 또 다시 급등했다. 국내 시장은 중국의 차기 수출 오퍼 가격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유통 거래 가격은 보합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추가 상승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2일 중국 상해에서 철근 내수 가격은 톤당 4640위안으로 대체 근무일인 20일보다 160위안(25달러) 급등했다. 선재는 4760위안으로 더 큰 폭인 180위안 상승했다.

판재류에서도 열연이 4930위안으로 110위안 상승한 것을 비롯해 냉연과 도금재가 각각 120위안, 50위안씩 올랐다. 후판은 90위안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춘절 이후 상승폭은 선재가 360위안(56달러)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철근은 340위안, 후판도 320위안이나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열연 210위안, 냉연과 도금재는 190위안, 170위안씩 상승했다.

특히 철근, 열연, 후판은 초강세였던 작년 말보다 160위안, 240위안, 230위안을 각각 웃돌았다.

같은 날 선물시장은 또 다시 급등했다. 상해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열연 거래 가격은 톤당 4822위안으로 126위안 상승했고, 철근은 4582위안으로 비교적 소폭인 50위안 올랐다.

국내 시장은 중국의 신규 오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오퍼 가격은 현재 철근이 FOB 톤당 650~660달러, 열연 670~680달러 수준이다. 내수 가격은 수출을 크게 웃돌고 있다. 철근과 열연 내수 가격을 달러로 하면 718달러, 763달러다.

중국의 한국향 마지막 오퍼는 철근 CFR 톤당 665달러(사강/용강), 열연은 FOB 700달러(본계)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최소 20~30달러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내 유통 가격은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철근은 국산 및 수입산 모두 75만 원으로 비슷하다. 열연은 포스코산 대응재 기준 9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은 전 품목에 걸쳐 타이트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가격 폭등으로 향후 오퍼 가격에 촉각을 세우고 있으며, 향후 오퍼에 따라 내수 가격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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