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세아제강 ESG채권 신용등급 훈풍...한신평·NICE A+
[Company&] 세아제강 ESG채권 신용등급 훈풍...한신평·NICE A+
  • 박성민
  • 승인 2021.02.2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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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NICE 회사채 A+등급 책정
재무안정 풍력 LNG등 다변화 긍정

세아제강이 해상풍력발전 설비 증설에 사용할 ESG채권의 수요예측에 들어갔다. 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는 세아제강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회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 으로 책정했다.

세아제강에 따르면 24일부터 600억 원 규모 무보증사채의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이번 사채는 3년 만기물로 흥행 성공시, 최대 800억 원 규모로 증액할 예정이다.

세아제강은 모집되는 자금을 전액 해상풍력 발전 설비 증설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세아제강은 순천공장에 연 7만2000톤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시설 하부구조물 생산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세아제강은 작년 전남 순천에 신텍의 공장부지 및 건물, 기계장치 등 자산 일체를 125억 원에 인수했다. 자켓용 핀파일의 안정적 공급능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 밖에 해상풍력 관련 제품에 사용되는 원재료 구매 등 운전자금으로도 사용된다.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세아제강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국내 수위의 강관업체로서 견고한 시장지위 ▲매출 감소에도 양호한 이익창출력 유지 ▲잉여현금 창출에 기반한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이유로 A+등급을 책정했다.

한신평은 세아제강이 고수익품목 위주의 제품포트폴리오와 해외 계열사들과의 긴밀한 영업관계 등을 바탕으로 사업위험을 적절히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에너지용 강관을 중심으로 대미 수출실적이 부진했지만 풍력발전, LNG프로젝트 등 대체 수요의 성장을 바탕으로 신규 수요를 확대했다. 이에 매출 하락에도 개선된 이익률을 나타냈다.

이어 경상적인 시설투자와 배당 및 브랜드수수료 등을 제외하면 자금적 불안 요소가 크지 않아서 잉여현금 창출을 바탕으로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NICE신용평가는 ▲강관부문의 우수한 시장지위 ▲다변화된 제품 구성 ▲매우 우수한 수준의 재무안정성 지표를 근거로 회사채 등급을 A+로 평가했다. 한신평과 결을 같이한다.

또한 세아제강지주에서 M&A 등 비경상적인 투자의 상당부분을 세아제강지주가 부담하는 점이 세아제강의 위험성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판단했다. 향후 지주사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직간접적인 지원 부담, 계열 차원의 M&A 및 신증설투자 진행 과정에서 회사의 비경상적 투자소요가 발생할 수 있으나,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NICE신용평가 이영규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유가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시장환경 저하가 나타나고 있으나, 우수한 사업경쟁력및 다변화 수준을 바탕으로 양호한 영업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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